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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LS상품에 대해 투자 여부와 무관하게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증권사에서는 투자에 대한 헷지수단 상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ELS상품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저의 투자 경험을 살려, 일명 계단식이라고 스텝다운형 ELS상품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ELS 소개

ELS는 일반적으로 중수익 중위험 상품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은 만기에 최소 -30%이상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상품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지수형과 종목형, 지수종목형 상품이 있는데 지수형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그래서 아예 종목형은 투자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수익률이 좀 떨어지더라도 신중하게 골라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전에 없던 숙려기간이라는 것도 생겨났습니다.

 

보통 3년만기 6개월마다 또는 4개월마다 조건이 충족되면 조기상환이 되어 종료가 되며 조기상환이 미뤄지면 만기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녹인이 있는 상품의 경우 만기까지의 기간 중 녹인터치가 없었으면 비록 만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정해진 수익률로 만기상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녹인터치가 있었더라도 만기상환조건을 충족하면 역시 상환됩니다.

 

녹인에 따른 수익률 판단

*녹인이란?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평가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점(녹인 배리어:knock in barrier) 미만으로 하락한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지수 하락률만큼 원금을 잃는다. 대개 녹인 기준점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후하다. 또한, 기초자산이 두 개 이상일 경우, 보통 수익률이 좋지 않은 기초자산이 기준이 된다.

 

주의할 것은, 예를 들면 S&P, 항셍H, KOSPI200 이렇게 기준지수가 셋이라면, 셋 모두가 충족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준지수/종목의 수가 적다면 그만큼 상환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각 단계별 조기상환조건과 녹인설정 여부, 녹인 수치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주위에 녹인 수치 45%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시한 수익률뿐아니라 현재 시장의 지수와 주가가 높은 수준인지 낮은 수준인지, 증권사의 신용은 괜찮은지 그리고 금융종합과세는 문제가 없는지를 감안해야 합니다. 증시 호황기에는 대체로 정해진 수익률이 낮고 침체기에는 위험도를 감안하여 정해진 수익률이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습관적으로 아니면 충동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현명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