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미래의 척척회원님들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다음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번여성

안내문자가 온 것을 보고 3번 여성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평소 스타일대로 프로필카드를 보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20대 중후반이셨고 공무원이셨습니다. 공무원분들이 많이 안나오실줄 알았는데 그날따라 운좋게도 많이 나오신 것 같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진지하시고 근엄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경찰쪽이셨습니다. 저는 장난기가 있는 편이라서 농담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 조심스럽게 농담해보니 잘 받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올바르시고 옳고그름이 명확하시고 연약한 여성적인 느낌보다 건강하시고 씩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니 매우 건전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 그 분과 성격적으로 맞는다는 느낌은 어려웠고 그 분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좋은 가치관을 가진 분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딱 맞을 수 없다고는 미팅 전부터 계속 생각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매너있게 어색하지 않도록 대화에 임했습니다. 일상적인 편한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다음자리로 이동하라는 문자를 받고 꾸벅 인사드리고 그렇게 만남이 종료되었습니다.